아침편지 고도원의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는,

나에게 두번째 낭독 도서이다.


첫번째 낭독도서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를 마무리하며 낭독의 힘을 느끼고 포기할 수 없어 시작한 책이다.


낭독하느라 한번에 읽어 내는 것만큼의 커다란 후기는 나오기 어려울 수 있지만, 

또 반대의 후기가 나올 수 있다 생각한다.


이 책의 경우 내가 낭독을 하면서 타인에게도 낭독을 해보라고 권한 책이며 읽어 보라고도 권했는데 이미 고도원씨가 너무 유명해서 권한게 민망한 상황이 되기도 했었다.

 사실 지금도 뭐 하시는 분인지 정확하게 모르지만, 내용을 읽어내며 삶의 깊이가 남다르신 분이란건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낭독 도서로 선정한 이유는 낭독하기 좋은 양이었다. 그리고 책을 펼쳤을때 딱봐도 따뜻했다.

심지어 몇번은 낭독하면서 울컥해서 목이 메인적도 있었다. 책을 참 잘 고른것이다 :-)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간단하다.

 고도원씨는 사람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끌어 내도록 만드는 사람같다. 그의 글들은 내가 가진 감정 모든걸 "응 너 거기 있구나, 그래 있구나" 하게 만들었다.

내가 지향하는 삶의 방향이 하고자 하는 예술의 방향도 그러해서 더 잘 와닿았다.

 슬픔 너 거기 있구나 그래 잘 있구나, 기쁨아 너 거기 있었구나 반갑다야. 아픔아 괜찮다 괜찮다.

하는 그런 느낌들을 살려내는게 예술이라 생각하는데 이 책의 글들이 전반적으로 그러한거 같다.


 그래서 인지 유독 힐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꼭 니체의 차라투스트라의 삼 단계 변화 중 사자-아이 같은 프로 와 힐러의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말이 퍽 와닿았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그동안 읽어온 책들이 하나 둘씩 나를 스쳐지나간 경험을 했다. 

힐러 이야기 할때는 니체와 송수용 대표님의 책도 지나가고 꿈에 대한 이야기엔 나폴레온 힐도 지나가고 눈물을 이야기 할땐 내가 살아온 경험들이 지나가기도 했다.

자기전에 읽고 잠이 들었는데,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건 아니지만 자는 동안 내 잠재의식에 서서히 스며들었을거 같다. 

마음이 편안하고 귀한 잠을 잔거보면 말이다.


 왜 인지 지금은 모르지만 그 당시에 정말 큰 울림이 왔었을거라 추측되는 파트가 있다.

*오래 슬퍼하지 마라.  이다.

별을 그려놨다 여기에만 !


 이날 내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보려고 하면 볼 수 있지만 왠지 그 당시의 나를 들쳐보는건 나에게도 실례가 되지 않을까 싶어 그 감정에 충실했던 나를 두려고 한다.

다만 그 파트에서 밑줄 친 부분만 여기에 함께 공유하고 글을 마무리하려한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

 -지나가는 시간이 좀 필요하고, 그 시간을 넘어서기 위해 마음의 힘이 필요할 뿐이다.

 -고통과 고난의 과정은 그 사람만의 이야기가 된다

 -똑같은 노래를 해도 그냥 노래를 잘했다고 박수를 받는 사람도 있고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눈물을 철철 흘리게 만드는 사람도 있다. 바로 그 스토리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괴로운 일을 만났다 해도 오래 낙심하거나 슬퍼하지 말라. 곧 지나간다. 지나가면 순간이라는 걸 알게된다.


그러게 말이다. 심지어 이 때 어떤 감정이었는지도 기억 안날 만큼 지나간것은 모두 순간이다.

그러나, 가끔 그 기억이 피어오를때가 있다. 극복한 내가 아팠던 감정을 소중한 스토리로 바꿔 누군가를 달래주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피어 오르기도 하고 내가 추억할 수 있는 뭔가로 피어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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