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심 작가님의 과정의 발견이 많은 분들의 투표로 선정되어 함께 독서를 해보았다.

독서를 하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의 변화를 갖게 해준 책이다.


우선 첫번째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내 마음을 뒤돌아 앉혀주신것이다.


내 인생의 이력서를 채워가고 있냐는 질문에 책을 쓰는 것이 실로 일리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

책을 써보기로 했다. 


결심을 하고 나니 주제가 생각이 나서 어떤 자료를 모아 볼까 고민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은 결심을 하고 실행을 한 발짝이라도 떼어보라고 하는것인가 보다. 


무엇보다 작가님이 각 주제별로 설정한 과제들이 참 좋은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우선 책을 전체적으로 보고싶기도 하고 한번에 눈에 들어 오지 않아 대부분의 과정들을 실천하지 않고 책을 읽어 나갔는데,

정말로 매년 해야할 과제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티모시 페리스의 4시간이라는 책을 읽으며 자신이 벌고싶은 돈을 어떻게 하면 벌수 있을지 파악하는 자료를 시키는대로 따라 해본적이 있는데,

따라 적고 생각하는게 무지 어려웠지만 완성된걸 봤을때 책 한 권을 제대로 흡수한거 같아서 정- 말 기분이 좋았었다.


그 기분을 떠올린다면 한 권 한 권 완전히 참여하고 싶은 욕심을 내려 놓을 수 가 없다.


조연심작가님의 이 책을 읽으며 서문에서 나는 완전히 마음을 뺏겨버렸다.


공감이라는건 다들 잘 아시다시피 내가 아파봤을때 함께 알아 줄 수 있는 것인데, 조연심작가님의 글에서 아프고 뒤에서 눈물 흘리면서 다시금 자신을 다독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을 많이 찾아냈기 때문이었다. 작가님은 완전히 공감하는 사람이었다. 그걸 느낄 수 있었고 애잔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유재석씨의 말이 내게 더 특별하기도 했다.


최선을 다 했을 뿐이라는 그 말에서 뒤에서 몰래 흘린 눈물을 그려 볼 수 있었다.

늦은 새벽 다들 자는 시간에 버티며 애쓰는 자신을 느껴 본 사람이 한 말,

최선


최선을 다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그 말이 그렇게 가슴에 사무쳤다.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글과 사람을 만나는 일은 이렇게 다시 내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거 같다.


자신의 인생 이력서를 가득 채워 나가시는 조연심 작가님을 뜨겁게 응원할 것이다.


새벽 4시가 넘었지만 강의준비가 피곤하지 않았던건 이 책이 처음이지 않을까 한다.

오늘의 실수가 있었지만, 

강의 ppt를 함께 공유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나의 뜨거움이 타인에게 감정의 화상을 입힐 수 있다는 생각을 왜 여태 못하고 살았을까.

인간이란 모든걸 느끼며 살아가지만,

그걸 누가 문자로 표현해 내서 모두에게 그 생각을 제대로 표현했느냐 못했느냐의 차이라 생각들었다

나의 감정은 몇도였을까 어떤이는 그 뜨거움이 옮겨붙었을까 되려 화상을 입었을까.

내가 받은 감정의 화상 흔적은 어디쯤 있을까, 어떤 형태로 나에게 나타나있을까.

 

 

 

 

나만의 언총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 언총에 내가 타인에게 한 말, 나 스스로에게 한 말을 다 묻어 보려고 한다

타이탄의 도구들을 아직 여태. 읽어보지 못했지만 그 책에서 영감을 얻은 진가록작가님이 좋은 일을 담을 유리병을 선물로 줬었고 나는 그 병의 이름을 [참 기분 좋은 jar]로 지어줬다.

 아주 흥미로운건 언총을 하나 만들어 둠으로서 두 유리병이 지닌 힘을 느낄 실험을 해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류시화의 시가 참 아름다운 하루다.

 

 나무의 시

        -류시화

나무에 대한 시를 쓰려면

먼저 눈을 감고

나무가 되어야지.

너의 전 생애가 나무처럼 흔들려야지

해질녘 나무의 노래를

나무위에 날아와 앉는

세상의 모든 새를

너 자신처럼 느껴야지

 

네가 외로울때마다

이 세상 어딘가에

너의 나무가 서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지

그리하여 외로움이 너의 그림자만큼 길어질 때

해질녘 너의 그림자가

그 나무에 닿을 때

넌 비로소 나무에 대해 말해야지

그러나 언제나 삶에 대해 말해야지

그 어떤 것도 말고



화를 잘 내는 법이라

말만 들어도 유익하고 유니크하다.

이 책 제목을 처음 접하고 무조건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했다.

화가 어떤 감정인지 어떻게 튀어나오는지 나오기 전에 뭘 할지 이미 나와 버린 그 화를 어떻게 다룰지 등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있고 화의 온도 체크하기 등 재미있는 활동도 있어서 읽는 내내 유익했다.

그런데 이전에 읽었던 -이것도 폭력이야?- 라는 책을 읽을 때 느꼈던 복잡한 감정을 이번책에서도 느끼는 경험을 했다.

그 복잡한 감정이라는 건 예를 들면 이런것이다. 상대가 잘못해서 내가 화를 낸건데 ... 혹은 그러면 상대가 나한테 피해를 끼쳐도 화를 내지 않을 방법을 찾으라고? 같은 것이다.

이것도 폭력이야? 라는 책에는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정당성이 성립되지 않으니 학교폭력에 시달린다면 선생님이나 주위에 도와줄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도움을 구하라고 한다. 화 잘내는 법도 같은 맥락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참 받아들이기 어려워 복잡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 위해서 곱씹고 곱씹어 보니 왜 그래야하는지 알거 같아서 그동안의 낡은 생각이 탈피되는구나를 느끼는 순간이기도 했다.

쟤가 먼저 나 괴롭혔잖아-, 그러니까 내가
정당해 ! 라는 나의 기준이 갖고있는 상식, 세상의 상식 상식이 만들어 내는 환경속에 자라왔다는걸 너무나 절감하게 됐다.

이게 많은 사회의 질서를 만들고 평화를 약속해주기도 했지만 , 폭력과 화를 만든다는 걸 알려준 재밌는 책이었다.


꼭 읽어보길 강추한다.

​ 며칠전에 화수목 짧은 2박 3일로 일본 도쿄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공항에서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신한은행에서 어플로 환전신청한걸 받아두고 가려는데 공항 책방의 선생님께서 이책을 손에 쥐시고 책정리를 하는걸 본 순간 "이쯤되면 사야하는 운명이구나 사자." 하는 생각이 들어 정가를 주고 '모모요는 아직 아흔살'을 사서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모모요는 아직 아흔살이 처음 등장하던 시기, 핑크색이 아기자기한 책이 이뻐 눈길을 끌었고 제목이 아주 내스타일이라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구매까지 쉽게 이어지지 않았다. 그 후로부터 자주 책방에서도 이 책을 만났었다. 그런데도 구매로 이어지진 않았다. 여전히 나는 이 책을 구매하게 될 운명이면 언젠가 구매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나의 선택을 미래의 나에게 책임을 전가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공항에서 만난 순간, 더 고민하지 말고 사자, 마침 도쿄로 떠나기도 하니까 읽으면서 이 책의 도쿄와 내가 가서 볼 도쿄의 공간을 같이 활용해보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서문이나 분위기로 봐선 아흔살 할머니가 도쿄에 가서 [편견]을 깨부시고 여행을 하며 젊은이들에게 자극을 전해주는 내용이 이루어 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공항 서점에서 판매하는 분도 나에게 "우리나라 할매들이 모모요 할매 처럼만 살아도 참 좋을거야" 라며 나의 구매를 부추기는 멘트를 날리시길래, 아 보셨구나 그런 내용 맞겠거니 하고 책을 구매했다. 굳이 그 멘트가 아니여도 사려고 했었지만 그 멘트를 들으니 이 책에 대한 내 생각이 맞나보다 하고 힘을 실어 주었다.

 

 

 그런데 왠걸, 이 책은 내가 생각하고 그 공항 서점 아주머니가 생각한 내용이 아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을 했다. 그분도 나처럼 서문이나 책 껍데기를 보고 이 책 내용을 추측했었구나,

 왠지 그냥 가서 그 분께 이책 그런 내용아닌데요.. 하고 말씀드리고 싶단 마음이 올라왔다. 마음만 올라왔다.

 

 모모요 할머니의 여행기는 그렇게 화려하지도 우리에게 교훈을 줄만한 내용도 들어있지 않았다.

 다만 여행기에서 인상 깊었던 점이 있다면 하나는 [너무나 정정한 할머니가 아기 판다가 보고 싶어 멀쩡한 허리를 구부리고 말귀못알아 먹는 척하며 판다 관람줄을 역행하다가 안내원한테 걸린 사건] 과  [일본 도쿄엔 할머니의 하라주쿠라는 매력적인 이름의 거리가 있다는 것] 이다. 나머지는 1900년생 모모요할머니의 삶 전반적 일대기를 그려놓은 책이다.

 

 내 예상과 다르고 기존의 여성의 인권이 가정주부로 한정되는 시대의 이야기라 읽는게 꽤나 많이 불편하고 힘들었다.

 남편이 아내에게 "어이-" 라는 호칭을 쓴다던가 가정에 도움이 되지 않아 그만뒀으면 하는데도 남편이 하는 일이라 여성이 입을 다물고 응원의 말 한마디를 남긴다던가, 여자를 꽃으로 표현하는 등의 부분이 책에 있어 평생 가져갈 필욘 없겠단 생각을 하게 했다.

 

 한편으론 이런 과거의 기록을 남겨두고 한 자료로 사용할까 싶기도 해서 집에 그냥 둘까 생각도 들어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

 

 중요한건 자료가 아닌 이상 이 책을 다시 보고 싶진 않을거 같다는 것이다.

 모모요 할머니의 문제가 아니라 그 시대에 묻어나는 여성을 대하는 관점이 더 이상 글을 읽을 필요성을 못느끼게 만들었다.

 그런 시대속에서 당차고 활기찬 모모요아가씨라는 인물로 모모요할머니가 등장하는데 그닥... 그렇게 시대를 거스르는 인물같지도 않았다. 다만 아흔이 넘는 나이에도 늙은이라 몸져누워있지 않고 자신의 몸을 쓰며 70,80살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런 모습은 나 역시 나이들면 이런 마인드로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여행가고 싶을땐 여행 가고 글을 쓰거나 책을 읽거나 앞으로도 더욱 예술에 종사하며 소일거리가 아닌 일들을 하며 그렇게 쭉 활동성있게 살고 싶단 생각을 하게 해주어서 감사했다.

 

이책이 영 안좋은건 아니다. 이런 사실들이 생각을 하게 하고 문제점을 바라볼 수 있게도 해주는 오히려 좋은책이다.

 

 그중 몇 가지 부분은 자식들이 부모와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지 않고 스스로 하는 행위에 대해서 [부모에게는 확실히 충격적인 사건이겠지만, 부모가 시키는대로가 아니라 자신의 주관을 갖고 제대로 성장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까.]라는 문구가 있는가 하면 [제2차 세계 대전의 끝마무리 즘 일본이 실은 전쟁에서 패하고 있던 순간에도 방송에서는 연신 '쾌거'를 외치는걸 듣고 아이들에게 "이런 건 믿으면 안돼"라고 가르치는 장면]도 있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부모님의 말을 잘 듣지 않아 너무 힘들어한다.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도 진짜로 힘들어 하신다. 그리고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할게요 라고 말했다가 상처를 엄청 크게 받으시고 나를 혼내키신 일도 있었다. 그런 일이 있음에도 내 나름 설계한 인생설계도를 믿고 그거 하나만 끌어나가는 나를 내 스스로 별종 혹은 독한 고집불통이라 생각하고 살았다. 지금도 여전히 바꿀 생각이나 내 인생흐름에 있어 부모님의 말을 전적으로 따를 생각은 없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주관이 나쁜 아이가 아니고 자기 육체에 부모의 사상이 아닌 나 자신의 사상으로 서 있다는 내 생각을 맞다고 격려해주어 고마웠다.

 

 뉴스의 보도에 대해서 100%믿지 않고 의혹을 가지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모모요의 말에서 자신의 사상이 어느 한곳에 갇힌 사람이 아니구나를 알게되어 속이 시원했다. 내가 너무나 많은 어르신들의 오합지졸 편견속에 살아와서 그랬던거 같다. 누가 앓던 이를 빼주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가장 좋았고 잊지못할 장면은 역시 모모요 할머니의 마인드였다.

 

 [남편을 잃은 모모요는 주변사람들의 오만 걱정에도 아들을 대학까지보낸다. 학비가 저렴한 국립대의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아들 다케시는 형편때문에 양조장에서 일도 하며 공부도 하는 시간을 보낸다. 주변사람들이 공부시켜라는 오지랖 걱정에 '걱정해줘서 고마워'라는 파워 마인드를 가지며 붙을 사람은 뭘 해도 붙고 떨어질 사람은 뭘해도 떨어진다는 마인드로 '어떡하지'라는 걱정은 눈꼽만큼도 하지 않았다. 결국 그중 다케시 하나만 국립대학에 붙었고 이러쿵 저러쿵 쓸데없는 참견과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한방먹였다] -모모요는 아직 아흔살 중.

 

 여기서 드러나는 마인드가 나를 많이 가르쳤다.

 

 우선 나부터 쓸데없는 오지랖을 부리고 있는 인간이 아닌가에 대한 반성을 하게 만들었다.

 걱정이란 이름하에 무슨 오만 오지랖을 부리는걸 배우고 자랐는지 그 오지랖이 없는것이 인간관계의 냉혹함을 만든다고 생각도 하겠지만 그걸 구분하는 선은 반드시 있다. 그 선을 잘 지키며 살기만 살아도 개인주의 사회가 아니라 따스한 이웃사회는 될 수 있다. 우리가 아직 그 '정도'의 수련이 되지 않아 오지랖과 무관심의 중간을 찾지 못하는게 많이 안타까웠고 이건 우리라고 할 것도 없이 나에게 반성으로 왔다. 정말 반성하고 살아야 한다고 마음먹었다.

 

 두번째는 믿음에 있어서 걱정하지 않는 다는 점.

 잠재의식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져온다. 그런데 이때 믿음을 가지는 마음이 중요한데 단 한순간도 불신을 가져서는 안된다. 이 아이가 헷갈려 하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배우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모모요할머니가 강한 마인드를 가진것이 존경스러웠다.

 

 마냥 나쁜 책이라 할 수 없지만 확실히 생각은 많이 하게 해주는 책임은 확실하다.

 모모요를 읽으면서 몇번 피식피식 문자를 보고 웃었다. 중요한건 이때 나도 문자만으로도 미소를 줄 수 있는 글을 써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는 점이다.

글을 쓰며 생각해 보니 이정도면 꽤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
 여전히 다시 펴 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오싱처럼 참 마음에 많이 남을 책이 될거같다.



아침편지 고도원의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는,

나에게 두번째 낭독 도서이다.


첫번째 낭독도서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를 마무리하며 낭독의 힘을 느끼고 포기할 수 없어 시작한 책이다.


낭독하느라 한번에 읽어 내는 것만큼의 커다란 후기는 나오기 어려울 수 있지만, 

또 반대의 후기가 나올 수 있다 생각한다.


이 책의 경우 내가 낭독을 하면서 타인에게도 낭독을 해보라고 권한 책이며 읽어 보라고도 권했는데 이미 고도원씨가 너무 유명해서 권한게 민망한 상황이 되기도 했었다.

 사실 지금도 뭐 하시는 분인지 정확하게 모르지만, 내용을 읽어내며 삶의 깊이가 남다르신 분이란건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낭독 도서로 선정한 이유는 낭독하기 좋은 양이었다. 그리고 책을 펼쳤을때 딱봐도 따뜻했다.

심지어 몇번은 낭독하면서 울컥해서 목이 메인적도 있었다. 책을 참 잘 고른것이다 :-)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간단하다.

 고도원씨는 사람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끌어 내도록 만드는 사람같다. 그의 글들은 내가 가진 감정 모든걸 "응 너 거기 있구나, 그래 있구나" 하게 만들었다.

내가 지향하는 삶의 방향이 하고자 하는 예술의 방향도 그러해서 더 잘 와닿았다.

 슬픔 너 거기 있구나 그래 잘 있구나, 기쁨아 너 거기 있었구나 반갑다야. 아픔아 괜찮다 괜찮다.

하는 그런 느낌들을 살려내는게 예술이라 생각하는데 이 책의 글들이 전반적으로 그러한거 같다.


 그래서 인지 유독 힐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꼭 니체의 차라투스트라의 삼 단계 변화 중 사자-아이 같은 프로 와 힐러의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말이 퍽 와닿았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그동안 읽어온 책들이 하나 둘씩 나를 스쳐지나간 경험을 했다. 

힐러 이야기 할때는 니체와 송수용 대표님의 책도 지나가고 꿈에 대한 이야기엔 나폴레온 힐도 지나가고 눈물을 이야기 할땐 내가 살아온 경험들이 지나가기도 했다.

자기전에 읽고 잠이 들었는데,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건 아니지만 자는 동안 내 잠재의식에 서서히 스며들었을거 같다. 

마음이 편안하고 귀한 잠을 잔거보면 말이다.


 왜 인지 지금은 모르지만 그 당시에 정말 큰 울림이 왔었을거라 추측되는 파트가 있다.

*오래 슬퍼하지 마라.  이다.

별을 그려놨다 여기에만 !


 이날 내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보려고 하면 볼 수 있지만 왠지 그 당시의 나를 들쳐보는건 나에게도 실례가 되지 않을까 싶어 그 감정에 충실했던 나를 두려고 한다.

다만 그 파트에서 밑줄 친 부분만 여기에 함께 공유하고 글을 마무리하려한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

 -지나가는 시간이 좀 필요하고, 그 시간을 넘어서기 위해 마음의 힘이 필요할 뿐이다.

 -고통과 고난의 과정은 그 사람만의 이야기가 된다

 -똑같은 노래를 해도 그냥 노래를 잘했다고 박수를 받는 사람도 있고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눈물을 철철 흘리게 만드는 사람도 있다. 바로 그 스토리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괴로운 일을 만났다 해도 오래 낙심하거나 슬퍼하지 말라. 곧 지나간다. 지나가면 순간이라는 걸 알게된다.


그러게 말이다. 심지어 이 때 어떤 감정이었는지도 기억 안날 만큼 지나간것은 모두 순간이다.

그러나, 가끔 그 기억이 피어오를때가 있다. 극복한 내가 아팠던 감정을 소중한 스토리로 바꿔 누군가를 달래주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피어 오르기도 하고 내가 추억할 수 있는 뭔가로 피어나듯.






하 이 책은 나에게 특별함 없이 다가와 특별해진 책이다.

우리는 평소 정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왔는지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에 대해 돌아보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

나는 저자의 논리에 설득당했는데,
그 이유는 주장에 굉장히 타당하다 생각하고 동의 하기 때문.

독서와 공부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저자는 ‘자기 스스로의 삶을 사는 것’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 나에게 가장 큰 공감으로 다가왔다.

나 역시 강의를 하며 많은 분들에게 우리의 생각이 진짜 우리 것인지 의심 해봐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두려움은 한계는 어디로 부터 인식 되어 왔는지 파악해야하며 미디어라는 매체와 주변 환경을 파악해서 그 프레임을 깨부셔야합니다.
라고 종종 나누곤 했다.

놀라운것은 저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저자보다 정말 공부를 더 해야함에도 공감할 수 있고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다는건 아마 ‘니체’ 덕 인 것같다.

저자는 그렇기에 어린아이가 가장 자기의 행복을 잘 아는, 자기 본연으로 있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서 유독 니체의 어린아이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니체가 표현하고자 하는 낙타 사자 어린아이 의 그 어린아이가 저런 상태이고 인간으로 태어 나서 가져야할 가치와 중요성을 드러낸것인가 생각해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너무 재밌지 않은가
한참을 들여다 본 거 같다.


나도 사람으로 태어나면 응당 고민하고 속 앓이 하는 시간도 거치며 스스로 서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 참 쉽게 읽혀지는 책이었다.

스스로 선다는 건 아주 간단하지만 어렵다.
스스로의 기준으로 서야하고 그때는 살아오면서 배운 것들을 돌아도 봐야하고 내가 살고자 하는 삶의 가치와 다르면 부딪힐 줄 도 알아야하며 그 과정에 타인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된다.

말로 표현하기 참 힘든데 저자는
잘 설명해 놓은걸 보면 역시는 역시다.

꼭 한 번 읽고 우리 각자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싶다.


나는 아직 많이 모자라 책을 심도 있게 적은 모든 저자의 뜻을 다 알 순 없지만 적어도 이렇게 하나씩 이해하고 마음으로 나눌 수 있는 성장을 하고 있는거 같아 스스로 기쁘고 묘한 긴장감이 들기도 한다.


그저 동기부여가 아닌 이젠 정말로 내가 살아 내고 싶은 인간은 어떤 인간인지 어떤 가치를 실현 시키는 존재인지 생각해 봐야한다.




 

232권의 책

 

 

기성준 작가님의 신간 추천도서.

이걸 읽으시고 많은 분들에게 홍보와 칭찬을 아끼지 않은 책.

 

왠지 sns에서만 책을 읽고 올리던 작업을 좀 더 체계화 시키고 싶다는 생각으로 책을 먼저 집어 들었다.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읽은 책은 아니지만 책을 읽으면서 목적이 생겼다.

역시 책이란 이런 매력이 있다.

 

독서는 왜 하는 것인가? 에 대한 내 생각을 몇가지 적어 남길 계획이다.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재밌을지 벌써 신이난다.

 

 

이 책의 저자 김민식pd는 세바시를 통해서 처음 인지하게 됐는데

강연으로는 이해 할 수 없었던 그의 상황들이 책을 통해 하나씩 이해되기 시작하면서

존경을 표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은 파업을 하는데 영상을 찍었다고 나라에서 직접 심판을 내리려 한다는 구조가 이해가 안되는걸 보면 나는 아직도 세상에 대해 아는것이 없구나 싶다.

 

 

이 책은 글쓰기가 특별하다는 부담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참 좋을거 같다.

그리고 나도 뭔가를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

 

블로그를 쓰라고 저자는 강력하게 주장한다.

수익이라던지, 기록의 결과물이라는 설득도 다양하게 들어가서 나처럼 이 책을 읽고 블로그를 마음에만 두었다가

시작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것이라 본다.

 

그만큼 책이 참 읽기 쉽게 쓰여져있어서 도전자에겐 이만한게 없다 싶다.

 

 

1.글을 쓸것

"다만 너무 어렵게 쓰려고 하지말고

완벽하게 쓰려고 하지마라 그러면 글을 시작도 못한다."

 

여기서 많은 생각을 했다.

매사가 그런거 같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던 '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우리는 왜 그렇게 많이 재는가에 대해 어제 인지하면서부터 계속해서 생각중인데

다양한 이유가 떠오른다. 완벽을 추구한다던가, 가치있는걸 하고 싶다는 강박관념?

인간에게 포함된 표현의 욕구에는 표출의 카테고리가 따로 있는거 같다.

 

표출을 인지하는 순간 이게 어떻게 완벽하게 표현될까

읽는 이에게 (정말로 많은 대중) 어떻게 전달되서 실례는 하지 않게 될까

생각하게 되는거 같다.

 

소설 모모에도 사람들이 '제대로' 살기위해 회색신사에게 자신들의 시간을 수치화 당하며 아껴산다.

1월 아침독서모임 선정책 모모를 준비하면서 '제대로'에 꽂혔었다.

사람들과 제대로를 나누면서 우리가 뭐에 이렇게 집착하며 사는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었다.

 

이 책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이어지는거 같다.

 

모모의 '제대로'와 김민식의 '완벽'

 

세상에 완벽이란 존재할까

완벽이, 최고가 존재하기 이전에 시작된 습작이 다듬어져야 원석이 되는것 처럼 글을 쓰고 싶단 열망이 있는 사람들에게

그냥 적어보라는 이야기가 나에게 폭 안겼다.

 

 

2.블로그에 너무 빠져버리면 어떡하죠

"한번은 미쳐봐야죠."

 

여러의미도 새삼 재밌게 느껴졌다.

그래 시간을 잡아 먹는 무엇이라 칭하지 말고 그냥 내가 왜 하고싶은지만 인지하자.

완벽하지 않아도 내가 이정도는 하고 싶다는 무언가가 되어있지 않겠는가.

 

 

3.즐겁게 사는 것.

"블로그를 하시는데 즐겁게 하세요. 재밌게 노세요!!"

 

2017년 나의 원 워드(one word)는 즐거움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재밌다 느끼는걸 하고 싶었다

내 인생 워드는 예술이다.

김민식 작가님의 인생 워드는 즐거움같다.

 

책을 마무리하고 작가님 블로그를 방문해 봤는데 역시 즐겁게 사시는 중이었다.

역시 사람은 인생 단어가 있어야하는거 같다. 그게 방향이고 중심이기 때문에.

 

어떤 예술을 하고 싶은가로 묻는다면 끝은 감동이 찐하게 묻어나는 예술을 하는게 내 꿈인데,

시작은 즐거움으로 가득차기만 해도 완벽하다.

 

그래서 2017년 원워드는 나에게 참 찰떡이였다.

 

2018년을 맞이하면서 여느때랑 다르게 한 해 정비를 하는 시간을 보냈었다.

 

올해 원워드는 본질과 인내를 중심으로 설정했는데

이 두가지를 아마 함께 가지고 갈거같다.

 

[매일아침써봤니?]가 정말 좋은 점은 사람들이 [부담]을 덜어 내도록 최선을 다해 정성을 들이셨다는 점이다.

한 가지 방향을 설정해서 다양한 내용들을 다듬어 간다는게 글쓰기와 책쓰기의 가장 어려운 점 같은데 공짜로 잘 놀자는 마인드로 아주 잘 풀어 내셔서 대단하시다.


평소 영어공부때도 그렇고 재밌는 놀이로 모든 상황을 만든 것은 배워서 나도 적용 시키고 싶었다.


김민식 작가님은 목적의식, '이걸 왜하지? 뭘하지? 뭘 나누지? 어떻게 해야 재미를 나누지?' 설정을 굉장히 잘하시는 거 같다.

탁월하시지만 그만의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노력한 결과의 산물이니까 우리도 생각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다보면 더욱더 나아질 수 있다.

는 생각이 들었다.

 

나아질 수 있다는 말이 나에게 엄청 용기로 온다.

 

오늘 내 하루가 꽉 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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