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호수를 걸었습니다.
보문단지가 워낙 유명해서 솔직히 한두번 가본 곳이 아닌데, 보문호수를 걷는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벚꽃을 사랑하는 사람하고 본다는건 이 지구에서 엄청난 일입니다.
가슴이 몽글해서 이런 글을 남깁니다.
이런걸 같이 경험한 날이면 더 많이 보고싶고 더 많이 안기고 싶은게 연인의 사랑인가봅니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같이 겪지만 인간대 인간으로 서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사랑인거 같다는 내말이 너무 어렵지 않았나 걱정스러웠다고, 너는 내 말을 이해할 수 있냐는 내 물음에 “내가 아니면 누가 이해하겠어.”’라는
사람과 함께 거닐은 올해 벚꽃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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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라클팩토리에서 여러명의 작가님들을 모시고 전시회를 했었다.
그때 이 작품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작가님의 나이를 보고 더 깜짝 놀랐다.

이 작품은 작품 그 자체라 그 어떤 부연설명도 없다는 작가님께 존경을 표한다.

그리고 이 작품을 구매해 나에게 선물해주신 서호정 작가님께도 감사하다

모두들 따뜻한 밤/ 꿈 꾸세요 :-)


여러분에게 사랑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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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하는 버스안에서 내가 꼭 한번 같이 살아보고픈 견종인 보더콜리 두마리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을 봤다.

 문득 저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일까 생각해 봤다.

 내 눈에 저 사람은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었다.

 왜냐면 내가 꼭 한번 같이 살아보고싶은 강아지를 두마리나 데리고 있는 사람이니까.

 저 사람의 행복을 나의 주관적 견해로 규정되어보니 다른 사람들의 행복도 내가 그렇게 규정 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진짜 행복한지도 묻고 싶었다.

 

 

 또 버스에 내려서 걷는데,

왠 할머니 한 분이 어두운 표정으로 건물외곽에 걸터 앉아 계셨다.

내가 어두운 표정이라고 설명을 해놨지만 정말 기분도 우울하신진 알 수 없었다.

여쭤 보고 싶었다. "할머니 맘 상한 일이 있으신가요?"

 

 뭐라고 답하실까?

 표정과 다르게 기분은 별 일이 없다거나 행복하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왜 이런행위에 대해서 생각했을까?

 

 내 주관이 이 세상을 바라보는데 어떤 관여를 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내 삶의 전체가 내 주관이 관여한다. 누군가의 기분 마저도 내가 그걸 보고 주관아래에 판단한다.

행복도 같다. 내가 행복할 거 같은 조건들로 그 사람의 행복을 나눠본다.

 내 주관아래 모든 행복까지 기준내리는건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하며 지냈는데 오늘 보더콜리 두마리를 보고 좀 다른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훈련을 해도 좋겠단 생각이 떠올랐다.

 

 무작정 비싼차를 부러워하는게 아니라 저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하고 덩달아 나 역시 기분 좋을 수 있는 그런 행복감정을 공유하고 상상할 필요는 있겠다 싶었다.

 

 타인의 부를 질투하고 부러워 하지 않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것.

그런 행위가 오늘 내가 한 보더콜리 반려인의 행복을 떠올려 본 일인거같다.

 

 그런김에 이제 행복한 사람들을 발견하면 기록으로 남겨보고싶다.

 상상도 하고 같이 행복해야지 :-)

절대 주의할 점은 부러워하되 질투로 이어지지 않을것.

이 행위의 종착역이 질투라면 언제라도 멈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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