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토요일 저녁 홀로 집에서 식사라
들뜬 마음으로 치킨 한마리 시켜봤습니다 !

일전에 논백경쟁전략라는 책에서


처음 접했던 책인데 주위에 하나 둘 체인이 늘어가는 모습과 너무나 강렬한 택시광고로 조금씩 친숙해져가고 있었죠 ㅎㅎ


인터넷으로 수소문하여 굽네 오리지날과 60계 간지치킨중 간지로 택해서 주문했어요!


선택사항이 굉장히 다양했고 인터넷에서도 눈에 띄던 단어 (마요네즈)를 보고 어쩌면 먹다가 모자랄 수 있겠단 판단에 마요 소스 추가해서 간지치킨을 기다렸습니다

애초에 블로그 생각을 못하고 살아서 ㅠㅠ
초반 사진이 바로 없어요
박스 포장이 야무지진 않는데
깔끔하게 와서 좋았습니다.


사실 배가고픈데 포장인들 그리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논백경쟁전략에서도 60계 치킨을 마구 칭찬하죠,
레드오션중에서도 성공한 가장 성실한 사례루요!

그 중 하나가 깨끗한 기름과 매일 60마리 한정이라는 이 브랜드의 사명을 높이 샀었어요

그 글을 읽는데 어찌 이 치킨집에 대한 신뢰가 올라가지 않을 수 있었겠어요.


사실 저는 간장치킨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교촌의 허니콤보는 딱 한 번 유명해서 먹어보고 그 이후론 다신 시키지 않았습니다 ㅠㅠ ㅎㅎ

60계의 간지 치킨은 제가 먹어본 바론 확실히 허니콤보보다 덜 자극적이라 좋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치킨 맛을 떠나서 ,
닭이 상태가 너무 좋은거에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잘 알지 못하지만
정말 뭔가 신선했어요........
진짜루 진짜루....

설마 설마 하면서 냅뒀던 치킨 무를 황급히 뜯어서 입에 딱 넣은 순간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순해요]
확- 실히 빙초산맛이 적었습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치킨이라는 신뢰와 역한 닭냄세가 완전 없이 깨끗한 기름으로 먹는 치킨이라 맛이 어떠한들 반드시 재구매 의향을 불러일으키더라구요.

저에겐 맛보다는 질이라는게 너무 와닿는 순간이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맛은 아예 안잡았냐?
그건 아닙니다.

함께 동봉된 마요네즈를 짜네서 맛을 보니
일단 그냥 가정에서도 먹는 마요네즈 입니다 ^^;;
집에있는데 하나 추가해버렸네 그려 허허
하면서 치킨을 찍어 먹는 순간,



(사진:연기는 연기다의 황제성씨)
꺝!!!!


(사진:연기는 연기다의 황제성씨)

맛잇다 진짜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마요네즈는 이렇게 먹는거구나 한 수 배웠습니다.
60계 사장님 정말 배우신 분이구나, 운영진 분들 모두 이분들은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연신 감탄했습니닼

물론 마요네즈가 줘끔 느끼해서 많이 과하게 먹진 못했습니다만 와 진짜 맛있어서 그걸 꾸역꾸역 참으면서 먹었습니다.


닭상태 좋지. 맛있지. 덜 자극적이지. 무도 깔끔하지
정말 기분 좋게 싫어하던 콜라 마저도 마셨습니다.


(사진:연기는 연기다의 황제성씨)

​​​​




브랜드 사명은 수천 수백번 고민하고 완성됐다 싶어도
사명과 방향성에 대해서 결론 내리지 못하면 다시 생각하고 답해야하는 기나긴 시간이 필요한데,
60계 치킨의 브랜드 사명을 읽고 이 분들의 행보를 더욱 응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번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즐거운 저녁이였습니다~


​​​​​​​​​​​​​​​​​​​​​​​​​​​​​​​​​​​​​​​​​​​​​​​​​​​​​​​​​​​​​​​​​​​​​​​​​​​​​​​​​​​​​​​​​​​​​​​​​​​​​​​​​​​​​​​​​​​​​​​​​​​​​​​​​​​​​​​​​​​​​​​​​​​​​​​​​​​​​​​​​​​​​​​​​​​​​​​​​​



며칠 전부터 눈여겨봤던 서면 그러니까 전포의 동백아가씨1961을 ​​​다녀왔다.

짜잔~ ​



​ 내부랑 소품들 동백아가씨 컨셉까지 개인적으론 1961년보다는 1930-40년대를 연상 시키는 이미지였다.





우선적으로 동백이 들어간 소품들이 너무 이뻐서 정말 탐났다. 컵부터 접시까지 ㅠㅠㅠ 그리고 인테리어에 일가갼이 있으신지 특별히 화려하지 않지만 최소의 아이템으로 최대의 효과를 낸 그들의 센스에 감탄했다.



예전에 누가 동백꽃에 영어 이름이 japan.이 들어간다고 한 적 있어서 동백꽃에 대한 사랑이 약간 멀어진적이 있었는데 동백아가씨를 다녀오고 동백의 매력에 빠져 다시 찾아봤다.


(네이버지식백과 출처:)

아마
​그분 역시 다매를 동백으로 오인해서 그럴 수 있갰다 싶었다.

확실한건 동백과 다매는 완전히 다르고 동백은 신라시대때 중국으로 전해진다는 기록을 보아 우리나라가 원산지인것으로 느껴진다.

아무튼 동백 너무 이쁘다 ㅠㅠ


이것이 메뉴판 시키는대로 번호를 따라가며 주문했다.


화이트 소스.. 그러니까 크림소스를 기대하고 갔는데...
비쥬얼을 떠나서 나는 크림소스를 먹을때 단 것은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데 얜 달았다..


같이 간 분 역시 나와 비슷한 크림소스를 좋아하샤서 둘다 깨작깨작 먹다가 당면만 다 먹고 나왔다.

그냥 아이템이 탐나는 곳으로 기억될거 같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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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엄마랑 셋이서 산책도 하고 송도공원에 가서 코스요리도 먹었다.
그러면서 참 많은 생각들을 나누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기를 더더욱 써놔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내가 또 조급해 하는구나 다듬는 기회가 되었다.
여러대화속에 앎에 대한 욕심까지 느끼는 시간은 참 귀했다.

다같이 집에 돌아와 집을 청소하고 차례로 샤워를 하고 백화점에 갔다.

엄마 신발도 사도 급 내 이불도 득템해서 기분이 참 좋았다.

엄마가 많이 감사해주셔서 감사했다. 되려 정말 대단하신 분이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오늘은 엄마와 친한 친구같다는 아이들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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